원주 한라대는 17일 교육부 주관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 가결과 발표에서 ‘일반재정지원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일반재정지원 대학’이란 일반재정과 특수목적재정, 국가장학금, 학자금 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는 대학을 말한다. 한라대는 △졸업생 취업률 △교육비 환원율 △교육여건 △대학 운영의 책무성 △학생지원 △교육성과 등 정성지표 및 정량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대학기본역량진단은 정부가 학령인구 급감에 대비해 대학들의 정원 조정을 유도하는 정책이다. 이 평가에서는 전국 4년제 대학과 전문대 중에서 73%가 선정됐으며 최종 결과는 이달 말 발표된다. 한라대가 속해있는 대구·경북·강원권에서는 19개 대학이 선정됐다.
한라대는 ‘일반재정지원 대학’에 선정됨에 따라 정부로부터 2022~2024년까지 3년에 걸쳐 약 100억 원의 지원을 받는다. 대학 측은 지원 받는 재정을 교육인프라 개선과 산학협력 기반 개선, 취업률 향상을 위한 시스템 개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김응권 한라대 총장은 ‘일반재정지원 대학’ 선정 의미를 “대학 중장기 발전 계획의 지속적 추진과 스마트 모빌리티(Smart Mobility) 및 이 모빌리티(E Mobility) 등 핵심 역량의 육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대학이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