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버터(Butter)’와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로 일본을 제대로 강타하고 있다.
18일 오리콘이 발표한 최신 차트(8월23일 자 / 집계 기간 8월 9일~15일)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달 발매한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는 주간 재생수 970만7356회를 기록했다.
지난 7월 26일 자부터 5주 연속 ‘주간 스트리밍 랭킹’ 1위에 올랐다. ‘퍼미션 투 댄스’의 누적 재생수는 8098만7690회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지난 7월 19일 자부터 최신 차트까지 ‘주간 스트리밍 랭킹’에서 6주째 1위와 2위를 독점했다. 7월 19일 자 차트에서는 ‘버터’가 1위, ‘퍼미션 투 댄스’가 2위였다. 그 뒤부터는 5주 연속 ‘퍼미션 투 댄스’가 1위, ‘버터’가 2위에 랭크됐다.
‘퍼미션 투 댄스’ 인기는 오리콘뿐만 아니라 일본의 유명 라디오 방송 차트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8월8일 자 도쿄 J-웨이브 ‘도키오 100’에서 3주 연속 1위를 유지한 것을 비롯해 오사카 FM802 ‘오사칸 핫 100’ 3주 연속 1위, 홋카이도 FM 노스 웨이브 ‘삿포로 핫 100’ 2주 연속 1위를 꿰찼다. 나고야 ZIP-FM ‘어팀 집 핫 100’에서도 1위(8월 15일 자)에 이름을 올렸다.
음반 제작·유통사 유니버설뮤직 관계자는 “지난해 ‘다이너마이트’의 폭발적인 히트에 이어 전국적으로 라디오 방송 횟수가 늘면서 지난 4월 일본 베스트 앨범 ‘BTS, 더 베스트’의 수록곡 ‘필름 아웃’, 5월 ‘버터’, 그리고 7월 ‘퍼미션 투 댄스’에 이르기까지 전국의 라디오 방송국에서 방탄소년단의 곡들이 방송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J-웨이브의 ‘도키오 핫 100’에서 ‘버터’로 6주 연속 정상을 지켜 ‘올해 최다 1위’ 기록도 세운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인 유명 DJ이자 성우 크리스 페플러(Chris Peppler)는 “방탄소년단의 ‘버터’가 6주 연속 1위를 기록한 이후 ‘퍼미션 투 댄스’ 역시 3회 연속 1위에 올라, 방탄소년단은 두 곡으로 올해 통산 9번째 1위를 달성했다. 특히, 두 곡이 동시에 1위와 2위를 기록해 방탄소년단은 ‘도키오 앗 100’ 33년 역사상 최초로 차트 1·2위를 독점한 아티스트가 됐다”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