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아프가니스탄 철군 과정을 비난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프간에서 군 병력을 철수시키기 전 미국인을 대피시키고, 장비들을 먼저 빼내왔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가 빠져나온다는 것은 훌륭한 일이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보다 더 엉망으로 철군 문제를 처리한 사람은 없다”며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수치”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철군 시한을 앞두고 탈레반이 당초 예상보다 빨리 아프간을 장악하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카불 공항에서는 아프간을 떠나는 수송기에 매달린 민간인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현재 카불 공항은 정상화된 상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