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 소나기가 예보된 18일 전북 전주시 도심 위로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2021.8.18/뉴스1 © News1
목요일인 19일에도 전국 곳곳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 경기 남부·충청권·전라권·경상권 내륙·제주도에 5~60㎜의 소나기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대기 불안정이 심해지면서 국지적으로 소나기 구름이 강하게 발달해 순간적으로 초속 20m 이상의 돌풍이 불고 시간당 30~50㎜ 안팎의 강한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충청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다.
특히 18일 강원 중부 동해안에 130㎜ 넘는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19일까지 강원 영동 중남부와 경북 북부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를 중심으로 120㎜ 이상(많은 곳 강원 영동 중남부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 큰 피해가 우려된다.
동풍이 강해지는 1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 사이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발효될 가능성도 있다.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을 중심으로는 낮 기온이 31도 안팎으로 올라 더운 날씨가 이어진다. 반면 동해안은 25~28도로 다소 선선할 전망이다.
지역별 예상 최저기온은 Δ서울 21도 Δ인천 22도 Δ춘천 20도 Δ강릉 21도 Δ대전 21도 Δ대구 21도 Δ부산 22도 Δ전주 20도 Δ광주 21도 Δ제주 23도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오전까지 경상권 해안에는 시속 30~45㎞의 강풍이 불 전망이다. 대부분 해상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풍랑특보가 발표된 동해 남부 북쪽 먼바다는 오후까지 바람이 시속 35~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동해 남부 북쪽 바깥 먼바다와 동해 중부 먼바다에도 바람이 차차 강해지고 물결이 높아지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동해 앞바다와 남해 동부 앞바다(부산 앞바다)에도 바람이 시속 30~45㎞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3m로 높게 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