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공사 착수… 2023년 개장 호텔-지역 특산물 매장 들어서
충북 영동군이 조성 중인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에 골프장이 들어선다.
18일 영동군에 따르면 민간사업자인 레인보우㈜는 지난달 30일 군으로부터 계획시설(골프장) 실시계획인가를 받고 이달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레인보우㈜는 지난해 3월 ‘영동 레인보우 힐링 관광지 조성 사업’ 중 민간개발 부문인 운동오락시설 및 숙박시설에 대한 민간사업자 공모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레인보우㈜는 750억 원을 들여 영동읍 매천리와 산익리 일원 89만278m²의 부지에 18홀 규모의 대중골프장인 ‘일라이트 CC’(조감도)를 조성한다. 또 1만7508m²의 부지에 101실 규모의 호텔도 지을 계획이다. 골프장은 2023년 4월에 문을 열 예정이다.
영동 레인보우 힐링관광지는 지역의 특화자원인 과일과 와인, 일라이트(illite) 등과 최신 관광 트렌드를 결합한 관광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7년 과일나라 테마공원을 시작으로 와인터널(2018년), 복합문화예술회관(2019년), 웰니스 단지(2020년) 등이 들어섰다. 일라이트는 구리와 아연, 철, 납 등 중금속의 흡착률이 뛰어나고, 원적외선을 방사해 오염된 수질과 토양을 정화시키는 효과가 월등한 것으로 알려져 ‘신비의 광물’로 불린다. 영동에는 5억 t가량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