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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창업주 故정주영 회장 집 무단 침입한 30대…둔기도 소지

입력 | 2021-08-19 11:24:00

서울 종로구 청운동 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옛 자택. 동아일보DB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 집에 무단 침입해 소란을 피운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16일 오전 6시경 서울 종로구 청운동 소재 정 명예회장 자택에 무단으로 들어가 소리를 지르고 위협한 혐의(특수주거침입)로 3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다.

A 씨는 둔기를 소지한 상태로 정 명예회장 집 뒷산을 통해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정 명예회장 자택에는 관리인만 있었다. 해당 집에 거주하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관리인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 씨는 현대 측 관계자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이 집이 정 명예회장 집이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다”며 “구체적인 경위 등은 조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