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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 강사 KF94 썼는데도 20명 확진…울산 방역비상

입력 | 2021-08-19 16:54:00


울산에 ‘스피치 강사’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방역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특히 이 강사는 KF94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델타 변이 영향으로 확산 규모가 커진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스피치 강사 관련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20명이다.

앞서 17일 확진된 스피치 강사 A씨는 지난 11일과 12일 어린이집 4곳과 유치원 1곳에서 수업을 진행했다.

당시 A씨는 KF94 마스크를 착용했고, 수업 시간도 20분 정도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A씨가 수업을 진행했던 모든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이다.

추가 확진자는 ▲A어린이집 2명 ▲B어린이집 5명 ▲C어린이집 4명 ▲D유치원 2명 ▲E어린이집 1명 ▲N차 감염 5명 등 19명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당시 A씨가 KF94 마스크를 착용했고, 원아들도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다”며 “그럼에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 영향으로 확산 규모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은 19일 오후 2시 기준 누적 확진자 3821명을 기록하고 있다.

[울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