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캡처 © 뉴스1
19일 오후 방송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슬의생2’)에서 과거 연인 사이였던 김준완(정경호 분)과 이익순(곽선영 분)은 이익준(조정석 분) 덕분에 재회했다.
이날 이익순은 “오후 6시 가로수길에서 약속이 있다”라고 말했다. 김준완과의 약속이었다. 오빠 이익준은 아픈 여동생을 걱정하며 “열나면 약 먹고 그래도 안되면 꼭 응급실 가라”라고 강조했다.
이익순은 율제병원으로 향하는 길 ‘오늘 약속 못 지킬 것 같다. 갑자기 몸이 안 좋다. 미안하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익순을 만나길 고대했던 김준완은 착잡해 했다.
이후 이익준은 동생과 김준완이 만나려 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다행히 동생의 열이 떨어지자 안도한 이익준은 김준완에게 연락했다. “동생이 열나서 응급실 왔다. 수액 맞고 갈 건데 1시간 뒤쯤 집에 갈 것”이라고 담담하게 설명했다.
이에 김준완이 응급실로 달려갔다. 그는 이익순이 아픈 모습을 두 눈으로 목격했다. “괜찮냐”라는 말에 이익순은 “뭘 잘못 먹었나 봐. 급체 했는데 열도 막 나고”라며 거짓말로 둘러대려 했다. 하지만 김준완은 “차트 다 보고 왔어. 아픈 거 왜 얘기 안 했어”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익순은 “우리 헤어지고 나서 그런 거다. 오빠하고는 상관 없는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김준완은 “작년 3월이야”라며 “나한테 거짓말한 거지. 세경이란 친구도 거짓말이지”라고 추궁했다.
둘의 만남은 모두 이익준 덕분이었다. 이익준이 먼저 이익순의 휴대전화를 봤고, 그의 속마음을 알게 됐다. 고속버스도 일부러 두 사람이 같이 탈 수 있도록 예약했던 것. 오작교 역할을 한 이익준 덕분에 김준완, 이익순이 다시 사랑을 시작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