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창던지기 안드레이치크 돈 없어 수술 못받는 아기 소식에 도쿄 올림픽 은메달 경매 내놔 1억4600만원에 낙찰 받은 기업 “고귀한 행동” 찬사… 되돌려줘
“제 도쿄 올림픽 메달을 팝니다.”
19일 워싱턴포스트 등 해외 매체들에 따르면 안드레이치크는 은메달을 경매 사이트에 올렸다. 안드레이치크는 “메달을 경매에 내놓기로 결정하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방에 메달을 걸어놓으면 먼지만 쌓일 뿐이다. 차라리 사람의 목숨을 살리는 데 쓰이는 것이 더 가치 있다”고 덧붙였다.
안드레이치크도 뼈암을 극복하고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3위 선수의 기록에 2cm가 모자라 4위를 기록한 뒤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기도 했다. 2018년 암 진단을 받고 치료와 재활을 한 뒤 도쿄 올림픽에 출전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