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동연 전 부총리가 대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20일 자신의 고향인 충북 음성을 찾은 김 전 부총리는 꽃동네 방명록에 “고향의 품에 와서 국민 삶을 보듬는 정치의 첫발을 내딛습니다”라고 썼다.
그는 그동안 “정권 교체나 정권 재창출을 뛰어넘어 정치 세력을 교체하고 정치판을 바꾸겠다”며 대선 도전 의지를 밝혀왔다.
전날 서울에서 재경 음성군 고문단과 만난 김 전 부총리는 “장관을 그만두고 고향에 가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양당 구조를 깨고 대통령이 됐다”면서 “기존 정치인의 생각과 행태를 따르지 않는 ‘큰길’을 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음성=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