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1~28일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자 정부가 사전 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행정안전부는 20일 오후 1시30분께 이승우 재난안전관리본부장(차관) 주재로 ‘호우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회의에는 17개 부·처·청, 17개 시·도, 5개 공사·공단이 참석했다.
산사태 위험 지역은 사전에 점검·보강하고 인근 거주민은 집중 강우시간대를 피해 안전한 지대로 일시 대피시키도록 했다.
휴가철 행락객들이 많이 찾는 산간 계곡, 야영장, 등산·탐방로와 도심지 내 지하차도, 둔치주차장, 하천변 산책로에는 집중호우시 급류 위험성을 고려해 사전 통제 및 차단을 강화하도록 했다.
백신예방접종센터 등 코로나19 관련 시설의 경우 만일의 정전 사태에 대비해 비상발전기를 점검하고, 야외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 천막·그늘막과 같은 가설 시설물은 고정·결박하도록 했다.
또 재난문자와 TV자막, 마을방송, 재난 예·경보시설, SNS 등을 활용해 기상 상황과 행동 요령을 신속 안내하기로 했다.
이 차관은 “항상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대비하고 위험이 예견될 경우 망설이지 말고 즉각 통제와 대피를 실시해달라”며 “국민들도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