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20일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뒤 발생한 난민 문제와 관련해 “아프간 난민의 일부라도 대한민국이 받아들이는 조치를 마련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아시아 최초로 난민법을 제정한 대한민국이 해야 할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소한 임산부가 있는 가족, 아동과 그 가족만이라도 받아들임으로써 국제사회가 연대할 수 있는 길을 함께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난민 수용의 모든 부담을 아프간 주변 국가 몫으로 떠넘기는 대신 국제적 차원의 연대와 협력이라는 방향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