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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진입에도 선로 뛰어든 美경찰…의식 잃은 시민 구조 (영상)

입력 | 2021-08-21 21:00:00

열차가 들어오기 직전, 뉴욕 경찰과 시민의 도움으로 구조된 시민. 트위터 캡처 


미국 뉴욕시의 브롱크스역 안에서 의식을 잃고 선로에 쓰러진 승객을 구하기 위해 뉴욕 경찰과 시민이 뛰어내렸다. 이들은 열차가 플랫폼 안으로 진입하는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승객을 구조하면서 박수를 이끌어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뉴욕 경찰의 공식 트위터에는 “뉴욕 경찰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뉴욕 시민들을 돕습니다! 시민을 구한 경관들과 ‘착한 사마리아인’에게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일촉즉발’의 구조 상황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뉴욕 경찰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뉴욕 시민들을 돕습니다! 시민을 구한 경관들과 ‘착한 사마리아인’에게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이 게재된 NYPD트위터. 트위터 캡처


해당 영상에는 선로 위에 쓰러진 한 남성을 향해 뉴욕 경찰이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선로로 뛰어든 모습이 담겨 있다. 경찰은 도움에 나선 한 시민과 함께 쓰러진 남성을 일으켜 안전한 곳으로 옮겼고 이후 두 사람도 무사히 선로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구조 후 열차가 플랫폼에 들어오는 모습이 촬영돼 많은 이들이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다”라며 안도했다. 현장에선 구조 모습을 지켜본 다른 승객들의 환호와 박수갈채가 이어졌다고 한다.

뉴욕 경찰 교통국장인 캐슬린 오라일리는 “12번 구역의 로페즈, 페게로, 수그림, 카반-베일론 경관들과 한 시민이 팀을 이뤄 시민을 구했다”며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현지 매체에 말했다.

뉴욕 경찰의 영웅담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5월 맨해튼역 안에서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며 선로에 쓰러진 남성을 구하기 위해 두 뉴욕 경찰들이 선로로 뛰어들어 구조하는 모습이 시민들에게 포착됐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