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사카 나오미(24·일본·2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웨스턴&서던오픈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오사카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대회 단식 16강전에서 질 타이흐만(스위스·76위)에 1-2(6-3 3-6 3-6)로 역전패했다.
5월말 프랑스오픈 1회전 이후 대회에 나서지 않다가 7월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던 오사카는 올림픽 후 처음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16강 탈락의 아쉬움을 맛봤다.
16강에서 탈락하면서 오사카가 받는 상금 액수는 2만4200달러(약 2800만원)로 정해졌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25만5220달러다.
이번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웨스턴 & 서던 파이낸셜 그룹은 오사카의 상금 액수만큼을 아이티 지진 피해 돕기 성금으로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오사카와 웨스턴 & 서던 파이낸셜 그룹이 5만달러 정도의 성금을 낼 전망이다.
오사카를 꺾은 타이흐만은 8강에서 벨린다 벤치치(스위스·12위)와 대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