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정농단 사태로 중형이 확정돼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병 치료차 외부병원에 입원한 지 한달 만에 구치소로 복귀했다.
법무부는 20일 “박 전 대통령이 지병 치료차 지난달 20일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해 치료 후 오늘 퇴원했다”고 밝혔다. 퇴원 및 이송시간은 경호와 보안상 이유로 알리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지병 치료차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했다. 법무부는 어깨 부위 수술 경과를 관찰하고 허리통증 등을 치료하는 차원에서 입원한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초엔 코로나19 확진 구치소 직원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나타나 병원에 입원했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은 1차 PCR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2주 격리 후 추가 PCR 검사를 받았고, 재차 음성이 나와 구치소로 복귀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3월31일부터 서울구치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대법원은 지난 1월14일 박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에 대해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박 전 대통령은 옛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공천에 개입한 혐의로 2018년 징역 2년형을 확정받기도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