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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역 호우특보에 강풍까지…많은 곳 최대 400㎜

입력 | 2021-08-21 11:57:00

지난달 2일 오후 제주시 용강동 마방목지에서 관광객들이 우산을 쓰고 제주마를 구경하고 있다. 2021.7.2/뉴스1 © News1


제주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되는 등 22일까지 최대 400㎜의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추자도에 호우경보,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누적 강우량이 60㎜, 12시간 누적 강우량이 11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자정부터 현재까지 주요 지점 강수량은 한라생태숲 87.0㎜, 성판악 72.5㎜, 추자도 51.0㎜다.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하며 오늘 오후까지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밤에는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겠으나 22일 오전부터 다시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22일까지 100~300㎜, 많은 곳(산지) 400㎜ 이상이다.

또 제주도 산지와 추자도, 북부지역에 강풍특보도 내려져 있어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2일 새벽까지 바람이 초속 10~16m, 최대 순간풍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 전망이다.

제주전해상에도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며 뱃길은 전면 통제 상태다.

기상청은 “계곡이나 하천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도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을 자제하고 농경지·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