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23·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인 노던 트러스트(총상금 950만달러) 셋째 날 17위를 유지했다.
임성재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1)에서 펼쳐진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적어내며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리 웨스트우드(영국), 케빈 나, 키건 브래들리, 찰리 호프만(이상 미국) 등과 공동 17위를 마크했다.
후반 들어서도 임성재는 11번홀(파3)과 12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이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파 세이브를 이어간 임성재는 4언더파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 17위를 유지했다.
이번 대회는 정규시즌 페덱스컵 상위 125위 안에 든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다. 이 대회 종료 후 페덱스컵 랭킹 상위 70명만 26일에 개막하는 BMW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하게 된다. 이어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9월2일~5일)에는 상위 30명만 나설 수 있다.
임성재와 함께 출전, 컷 오프를 통과한 이경훈(30·CJ대한통운)은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잡아내 2언더파 69타를 기록, 중간 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 50위가 됐다. 전날보다 4계단 하락한 순위다.
이번 대회 파워랭킹 1위 욘 람(스페인)은 더블 보기를 범했지만 버디 7개를 적어내 4언더파를 쳐 합계 16언더파 197타로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공동 선두를 달렸다.
한편 23일로 예정됐던 대회 최종 라운드는 허리케인 예보로 다음날인 24일로 미뤄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