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대타로 출전했지만, 병살타를 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4회말 대타로 나섰다.
팀이 1-3으로 뒤진 4회말 1사 1루 상황에 투수 라이언 웨더스 대신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 카일 깁슨의 4구째 슬라이더를 노려쳤지만,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물러났다.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7에서 0.206(223타수 46안타)로 조금 낮아졌다.
샌디에이고는 4-7로 패배했다.
샌디에이고는 상대 선발 깁슨에 눌려 8회까지 1점을 뽑는데 그쳤다. 깁슨은 8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를 선보였다.
8회까지 1-7로 끌려가던 샌디에이고는 9회말 추격에 나섰다.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안타와 에릭 호스머의 2루타, 빅터 카라티니의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고, 오스틴 놀라가 싹쓸이 2루타를 때려내 대거 3점을 만회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