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공항 1층 대합실 전광판에 제주노선 항공편 결항이 표시돼 있다. 2019.10.2/뉴스1 © News1
제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가 북상하면서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다.
23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현재 제주국제공항에서는 오후에 운항할 예정인 항공기 28편(출발 14·도착 14)이 결항하고, 3편(출발)의 운항이 지연된다.
에어부산의 경우 이날 오후 5시10분 울산공항에서 출발하는 제주행 항공기 BX8307편을 결항시키는 등 이후 제주를 오가는 모든 항공기를 결항시킨 상태다.
현재 제주공항은 발효 중인 기상특보 하나 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이날 늦은 오후부터는 결항 또는 지연 운항하는 항공기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4일까지 강풍으로 인해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태풍 오마이스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중심기압 994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 초속 21m(시속 76㎞), 강도 ‘약’의 소형 태풍으로 서귀포 남남서쪽 약 406㎞ 부근 해상에서 시속 42㎞로 북진하고 있다.
이로 인해 현재 제주도 남쪽 바깥 먼 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