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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에서 이벤트로 로또 복권을 받은 고객이 2등에 당첨됐다. 해당 고객은 식당에 찾아가 당첨금 일부를 주며 행운을 나눴다.
22일 전북일보에 따르면 전주시 덕진구 혁신도시에 있는 A 태국음식점은 고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현금 1000원과 로또 복권 1장씩을 제공해왔다.
이 복권을 받은 고객 B 씨는 최근 로또 2등에 당첨돼 3700만 원가량의 당첨금을 받았다. 뜻밖의 행운을 차지한 B 씨는 지난 21일 A 음식점을 찾아 “회식하세요”라며 봉투 하나를 건네고 자리를 떠났다.
A 음식점 관계자는 “손님들에게 맛있는 음식뿐만 아니라 음식점에 대한 좋은 기억을 심어주기 위해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이런 행운이 찾아올지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라며 “선물 받은 100만 원 중 50만 원은 직원 5명에게 인센티브로 지급하고, 나머지 50만 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이웃들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