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의 관광콘텐츠 개발을 위해 ‘서울형 뉴노멀 관광콘텐츠 공모’ 사업을 시행한다. 170개 업체를 선정해 사업비로 총 20억 원을 지원한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서울 관광의 위기를 극복하고 다가올 글로벌 관광 시장 재개에 대비하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지난해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1년 전에 비해 90% 이상 줄었다. 피해 규모만 15조 원에 달한다.
신청 자격은 서울에 등록된 일반 또는 국내 여행업체로 매출액 600억 원 이하의 중소기업이어야 한다. 협업 분야(30개사)와 일반 분야(140개사)를 모집하며, 협업 분야의 경우 대표 여행업체 외 협업사에는 업종 제한이 없고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다. 선정되면 협업 분야는 최대 2000만 원, 일반 분야는 1000만 원까지 지원받는다. 이 중 50개사에는 디지털 전환 및 OTA 플랫폼 수수료(1000만 원)도 후속 지원한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