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논란 커지자 최고위서 사과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2021.8.5/뉴스1
국민의힘이 대선 후보 경선을 둘러싸고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당내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김재원 최고위원과 공개적으로 충돌했다.
김 최고위원은 21일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과 함께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봉원반점’에 출연해 “홍 의원과 손잡을 생각 없나?”라는 질문에 “없다. 싫다”라고 답했다. 이어 정 전 의원이 “같은 검찰 출신인데?”라고 묻자 “당선 가능성이 별로일 것 같다”고 했고, “(홍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한테 이길 것 같다”는 평가에는 “큰일 나요, 그러면”이라고 답했다.
이에 홍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 “진박(박근혜) 감별사로 나라와 박근혜 정권을 망친 사람이 진윤(윤석열) 감별사로 등장해 당을 수렁에 빠뜨리고 새털처럼 가벼운 입으로 야당을 농단하고 있다”며 “이제 그만 정계에서 사라졌으면 한다”고 비판했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