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9)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근육맨’ 윙어 아다마 트라오레 영입에 착수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3일(현지시간) “토트넘이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형식으로 트라오레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브닝스탠다드는 “트라오레는 1년 넘게 울버햄튼과 재계약을 논의해왔다. 협상이 결렬되지 않았지만, 이달 안에 재계약하지 않으면 울버햄튼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그를 팔아야 한다”고 전했다.
울버햄튼 시절 은사였던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감독이 트라오레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도 “산투 감독과 토트넘 수뇌부가 트라오레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22일 토트넘과 울버햄튼의 경기에서 트라오레가 맹활약을 펼치자 토트넘의 관심은 더 커진 상태다. 트라오레는 압도적인 피지컬과 스피드로 토트넘 오른쪽 수비수 자펫 탕강가를 손쉽게 무너트렸다.
해리 케인의 이적 가능성이 남아 있는 가운데 트라오레가 합류할 경우 토트넘 공격진의 변화도 예상된다.
문제는 몸값이다. 울버햄튼은 트라오레의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약 640억원)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토트넘은 임대 후 완전 영입을 원하고 있어 양측의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