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근대골목단팥빵은 전통 방식 그대로 만든 ‘원조 단팥빵’과 이를 모던하게 재해석한 다양한 빵들로 인기몰이를 해왔다.
정통 단팥빵 전문 베이커리답게, 최고 인기 메뉴는 전통 방식 그대로 만든 ‘원조 단팥빵’이다. 30년 경력을 갖춘 제과 기능장의 지휘 아래 모든 빵을 하나하나 직접 손으로 만든다. 방부제나 보존료를 일체 쓰지 않고, 매일 옛날 방식 그대로 가마솥에서 끓이는 팥소는 깊은 풍미와 깔끔한 단맛을 연출한다. 달콤한 팥소 속에서 한 알 한 알 고소하게 씹히는 호두 알갱이의 식감 또한 돋보인다.
젊은층에게 특히 인기 있는 ‘생크림 단팥빵’ 시리즈는 부드러운 생크림과 고소한 팥소가 어우러진 맛이 일품이다. 터질듯 빵빵하게 채워진 생크림의 비주얼 또한 압도적. 빵과 떡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콩떡콩떡’은 찹쌀떡과 팥소가 빵 속에 층을 이루며 쫄깃한 식감과 함께 달달한 맛을 선사한다. 소보로와 알알이 박힌 초코칩이 가득한 빵 겉면은 바삭한 식감과 함께 구수함, 달콤함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대구 기반의 투어푸드 전문기업 ‘홍두당’
홍두당은 미국 미시간 주립대에서 외식산업경영학을 전공한 대구 출신 청년 기업가 정성휘 대표가 2015년 설립한 대구 기반의 투어푸드 전문기업이다. 첫 브랜드인 ‘근대골목단팥빵’을 대구 지역 명물로 성장시키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퓨전 한식 디저트 카페 ‘달구화양과’, 하와이안 디저트 카페 ‘하와이 팩토리’ 등을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올해 1월 대구 근대골목 중심가에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의 신사옥 ‘홍두당빌딩’을 준공하며 새 출발을 알렸다.
글/계수미 기자 soomee@donga.com
사진/홍두당 제공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