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신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시민참여비서관에 강권찬 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왼쪽부터), 신남방·신북방비서관에 김정회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국토교통비서관에 김이탁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을 내정했다. (청와대 제공) 2021.9.24/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대통령 시민참여비서관에 강권찬(47) 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신남방·신북방비서관에 김정회(50)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국토교통비서관에 김이탁(52)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을 각각 내정했다.
강 신임 비서관은 문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의원실 비서관을 지냈고, 다른 두 신임 비서관은 관계부처 공무원 출신들이다. 대통령 측근 및 전문성을 지닌 인사들을 배치해 임기 말 국정 운영을 안정적으로 풀어가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인사로 풀이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신임 비서관들은 청와대와 부처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온 인사들로 정부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관련 분야에서 주요 현안들을 파악하고 다뤄 왔다”며 “앞으로 각 비서관실에 부여된 역할과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임 비서관들의 업무는 25일부터 시작된다.
김정회 신임 비서관은 서울 대성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보스턴대학교에서 법학 석사를 받았다. 행시(37회) 출신으로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미주통상과장, 자동차조선과장, 산업기술융합정책관, 자원산업정책관 등을 지냈다.
서울 광성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김이탁 신임 비서관도 행시(36회) 출신이다. 국토교통부에서 주택정책과장·주택정비과장·주택건설공급과장을 지냈고, 항공정책관·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정책기획관 등으로 근무했다. 미국 연방주택도시부(HUD)에 파견돼 근무한 경험도 있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