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 서 있다. 2021.8.25/뉴스1 © News1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장기화에 대응해 중증환자 병상 112개와 감염병 전담병상 171개를 추가로 확보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4차 대유행이 생각보다 길어지고, 확진자도 지속적으로 많이 발생해 중증환자 비율 증가폭도 올라가고 있다”며 “서울시는 정부와 함께 행정명령을 통해 병상확보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최근 병원 기조실장들과 회의를 통해 병상확보 협조를 요청했다. 지난 13일 병상확보 행정명령에 따라 중증환자 병상 112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171개를 더 확보할 예정이다.
무증상·경증 환자들이 머무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증상이 악화돼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원되는 비율도 초기 10% 내외에서 증가하는 등 의료체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 박 국장은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거점형 생활치료센터 70개 병상을 운영해 병원 부담을 줄이고 있다”며 “추후 거점형 생활치료센터도 현재 70병상에서 130병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