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나이 8세 중국 아이돌 그룹 ‘천부소년단(天府少年团)’이 아동 착취 논란 끝에 데뷔 5일 만에 해체를 선언했다.
25일 펑파이(澎湃)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천부소년단 소속사는 전날 밤 중국 SNS 웨이보(微博)에 해체 소식을 발표했다.
소속사는 “내부 논의를 통해 천부소년단을 해체하고 후속 작업을 성실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사회 각계와 네티즌의 비판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중국 공영 매체 CCTV는 논평에서 “아이들을 절대로 돈벌이로 만들지 말고, 인생의 길을 찾기 전에 데뷔시켜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매체인 베이징청년보(北京青年报) 역시 “어린아이들을 아이돌로 육성하는 것은 사실상 아동학대 행위”라며 비판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