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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서 화이자 백신 맞은 60대 남성, 11일 만에 사망

입력 | 2021-08-26 09:41:00

경북 포항시 북구 지역 고3학년들과 교직원들이 북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인 한마음체육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1.7.19 /뉴스1 © News1


경북 문경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60대 남성이 11일 만에 숨져 방역당국이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26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9일 경주의 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1차로 맞은 60대 남성 A씨가 20일 오전 자신의 집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

이 남성은 접종 다음 날인 10일 어지럼증과 입 마름, 기력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 18일 인근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A씨는 6년 전 위암으로 수술을 받았으나 다른 지병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A씨의 사망과 백신의 연관성을 밝힐 예정이다.

뇌경색·뇌출혈 등 주요 이상반응 사례도 1건이 추가로 나왔다.

예천에 사는 50대 남성 B씨는 지난 16일 모더나 백신 1차 접종을 받고 일주일 만인 23일 기력저하 증상으로 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뇌출혈로 판명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북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26일 이후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21건, 뇌경색·뇌출혈 등 주요 이상반응 41건, 경증 9356건의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백신별 사망 의심신고는 화이자 32명, 아스트라제네카(AZ) 26명 등 모두 58명으로 집계됐다.

(안동=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