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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량과 영양은 다르다”… ‘배달음식 시대’ 효과적인 영양 관리법

입력 | 2021-08-26 17:14:00

“배달음식·가정간편식, 대부분 고지방·고나트륨”
비타민·미네랄 등 미량영양소 섭취 필수
식사일기 작성·균형 맞춘 음식 섭취 권장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으로 여름휴가를 집에서 보내는 ‘홈캉스족’이 늘었다. 무더위에 지친 몸을 회복하는 시간으로 기대했지만 의외로 피로를 회복하지 못한 소비자들이 많다. 업계에서는 활동량이 급감하고 배달음식과 가정간편식 등으로 끼니를 때우는 생활습관이 지속된 탓에 육체적인 피로가 가중됐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여름 끝자락에서 무너진 신체 밸런스를 회복하는 소비자 영양 관리 전략을 살펴봤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음식이나 가정간편식은 대부분 고지방·고나트륨 메뉴로 구성됐다. 과도한 경우 ‘배부른 영양실조’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의견이다. 배부른 영양실조는 특정 영양소에 편중된 영양 섭취로 몸에 필수적인 미량영양소가 결핍된 상태를 말한다. 비타민이나 미네랄 등이 대표적이다. 미량영양소가 부족하면 열량을 에너지로 전환하기 어려워 평소보다 쉽게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많은 전문가들이 만성적인 피로 관리를 위한 방법으로 올바른 식습관을 강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미량영양소를 보충하기 위해 비타민 제품을 찾는 수요가 증가한 것도 이러한 추세에 따른 현상으로 볼 수 있다.

본인의 식습관을 점검하기 좋은 방법으로 동아제약은 ‘식사일기’ 작성을 권장했다. 음식을 먹는 시간과 음식 종류, 양 등을 기록하면서 자주 섭취하는 음식과 영양소를 파악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식사일기를 위한 전용 앱도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간편하게 식단 관리가 가능하다. 전반적인 식습관 현황을 파악했다면 과잉되거나 부족한 영양소 균형을 찾아볼 것을 권장했다.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은 다음 날에는 야채나 과일 섭취량을 늘리고 저지방 고단백 식재료를 활용해 식단을 꾸리는 방식이다.

가정간편식을 먹을 때는 영양성분표시를 미리 확인해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함께 보충할 것을 제안했다. 컵밥과 볶음밥 등 제품 상당수는 나트륨 함량이 높고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 외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기 부족하다고 했다. 고구마와 아몬드, 우유 등에 풍부한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는 성분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키위와 블루베리, 토마토 등 식품으로 비타민C를 섭취하면 산화 스트레스를 관리해 생체리듬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바쁜 현대인들이 보다 간편하게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는 방법으로는 영양 성분이 적절하게 배합된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방법도 있다.

동아제약은 비타민C 1000mg과 비타민A·B·E·K를 비롯해 아연과 셀레늄, 엽산 등 총 18가지 미량영양소를 두 알의 정제와 액상 포뮬러에 담은 ‘오쏘몰 이뮨’을 판매 중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식품으로 영양을 보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번거롭게 여겨질 수 있다”며 “동아제약이 공식 수입해 국내에 판매하는 오쏘몰 이뮨은 한국인 영양 섭취 패턴을 고려한 설계를 기반해 만들어진 제품으로 간편하게 영양을 보충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