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빵언니’라는 별명을 가진 배구 여제 김연경(33·사진)이 실제 빵 브랜드를 광고하는 모델이 됐다. SPC그룹은 베이커리 브랜드인 파리바게뜨와 SPC삼립이 김연경을 모델로 발탁했다고 27일 밝혔다. 김연경은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배구 4강을 이끈 주역으로 최근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식빵언니라는 별명은 팬들 사이에서 김연경을 부르는 애칭이다. 김연경이 경기에 몰입하다가 무심결에 내뱉는 욕설이 식빵과 비슷한 발음이어서다. 2019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개인 유튜브 채널의 이름도 ‘식빵언니 김연경’일 만큼 김연경 자신도 별명에 애정을 갖고 있다. 도쿄 올림픽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파리바게뜨 유니폼과 김연경을 합성한 이미지 등 김연경을 식빵 모델로 발탁하면 좋겠다는 목소리가 있었다. 파리바게뜨와 SPC삼립은 광고 촬영 외에도 김연경의 이름을 딴 제품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