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자신을 세계적인 슈퍼스타로 등극하게 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한다.
이탈리아 유벤투스에서 더이상 뛰고 싶지 않다고 밝혀 세계 축구계를 깜짝 놀라게 한 지 하루 만인 27일 호날두는 올드 트래포드 복귀를 확정지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트위터에 “크리스티아누, 복귀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트윗 몇분 만에 맨유의 공식 웹사이트가 다운됐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27일 호날두의 복귀가 확정된 뒤 “그는 확실히 역대 최고의 선수”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1500만 유로(206억3610만원)의 이적료에, 800만 유로(약 110억원)의 추가 비용이 더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의 오랜 라이벌이었던 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와의 계약 종료 후 파리 생제르맹(PSG)에 입단한지 불과 2주 만에 이적 시장에서 또한번 블록버스터급 이적이 이뤄진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도 약 1억6천만 유로(약 2201억원)의 이적료에 PSG의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호날두는 맨유에서 첫 복귀전을 치르기 전 월드컵 예선 포르투갈 대표팀에 출전해 국가대표팀 경기 최고 득점의 기회를 갖게 된다. 호날두는 현재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109골을 기록, 이란의 전 공격수 알리 다에이와 공동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