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송

㈜한송의 크린룸 내 KF 마스크 제조 현장.

형남신 ㈜한송 회장은 2019년부터는 반도체 크린룸 사업 30년 노하우를 담아 ‘크린케어 황사방역용 마스크 KF94’를 직접 제조했다. 빠르게 사업 전환에 나선 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겠다는 사명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형 회장은 갑작스러운 사업 전환에 따른 리스크를 우려하는 주변의 목소리에도 “사회에 기여할 기회”라며 강하게 신사업을 추진했다. 최근에는 산업용 안전인증 마스크의 국산 자부심을 세우기 위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한송은 다양한 직원 복지정책을 펼치고 있다. 덕분에 회사 내에 10년 이상 장기근속자가 많아 업무효율성이 높다. 형 회장은 “마스크 분야에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및 도약하는 것”이 한송의 비전이자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국민건강과 관련해 마스크와 관련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마스크가 유통돼야 한다”면서 “중국산 저품질 제품이나 허가받지 않은 제품이 자리할 수 없도록 정부가 나서준다면 한국 기업이 더욱 기술 개발에 매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