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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절댓값 아닌 종합적 정성평가

입력 | 2021-08-30 03:00:00

[2022 대입수시 필승전략]




김동택 입학처장

서강대는 2022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모집으로 988명, 정시모집에서 696명으로 총 1684명을 선발한다. 정원 외 포함 수시모집 58.7%, 정시모집 41.3%로 작년에 비해 수시모집 비율이 약 10%포인트 감소했다.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교과전형이 신설됐다. 전형별로 학생부교과전형 172명, 학생부종합전형 일반 549명, 고른기회 72명, 사회통합 26명과 더불어 논술(일반)전형 169명을 선발한다.

지난해부터 서강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입시 변화를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오프라인 대형 설명회 대신 촬영된 본교 주관 입학설명회 동영상을 온라인 유튜브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또한 대입전형 운영의 공정성 확보 차원에서 2020학년도부터 전체 교직원을 대상으로 대입전형 회피·배제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교내 ERP시스템을 활용한 온라인 회피·배제 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번 수시모집의 원서접수는 9월 10일부터 13일까지다. 수시모집 모든 전형에 교차지원이 가능하고, 서로 다른 전형 간에는 복수지원도 가능하다. 최종합격자 발표일은 12월 16일이며, 최초합격자는 12월 17일부터 20일 사이에 등록해야 한다. 추가합격자 발표 및 등록기간은 12월 21일부터 28일까지. 추가합격자 합격통보 마감은 12월 27일 오후 9시다.

이번 수시모집에서 서강대는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수험생 부담 완화 정책의 일환으로 전형에 몇 가지 변화를 줬다.

첫째, 학생부종합전형 모든 전형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입학처 관계자는 “2019학년도까지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었던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한 대다수 학생이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 더해, 수험생의 입시 준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2020학년도부터 학생부종합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다”고 설명했다.

둘째, 지난해까지 학생부종합전형의 필수제출서류였던 자기소개서를 올해 폐지했다. 입학처 관계자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은 학교생활기록부에 담긴 3년간의 고교 생활이다”라면서 “자기소개서는 학교생활기록부의 보충자료로 활용돼 왔기 때문에 올해부터 모든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자기소개서를 폐지해 수험생의 서류제출 부담을 줄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셋째,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학생부종합전형 서류평가요소인 지(학업역량), 정(인성), 의(성장가능성)를 각각 50%, 20%, 30% 반영해 평가한다. 교과 성적을 절댓값으로 평가하지 않고 고교 3년의 생활을 바탕으로 지원자가 ‘어떤 사람’인지를 파악한다.


권혁일 기자 moragoheya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