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다음 달부터 모든 출산 가정에 산모, 신생아를 위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출산 가정에 전문교육을 수료한 건강관리사를 파견해 산모의 회복과 신생아 양육을 돕는 것으로 박형준 부산시장의 공약 중 하나다.
현재 정부는 둘째 아이부터는 소득과 무관하게 서비스를 지원하면서도 첫째 아이 출산의 경우 중위소득 150% 이하로 한정하고 있다. 하지만 시는 출생률을 높이기 위해 부산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산모에게 서비스를 확대한 것. 소득과 관계없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가 지원되면 지역 대상자는 연간 8000여 명에서 1만여 명으로 늘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출산예정일 40일 전부터 출산 후 30일까지 주소지 관할 구·군 보건소나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박 시장은 “출산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내놓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