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BIG3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42.6% 늘어난 6조3000억원 규모로 편성하기로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4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주재하고 “BIG3산업 관련 예산을 내년 정부 예산안에 올해보다 42.6% 늘어난 6조3000억원을 반영, 획기적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그동안 K-반도체 전략, 이차전지 산업 발전전략, K-글로벌 백신 허브 전략 발표 등 미래차, 반도체, 바이오 등 소위 BIG3 산업 집중 육성에 천착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반도체 기업이 3년 만에 매출 기준 세계 1위 회복, 배터리 기업들 속속 흑자 전환, 바이오산업도 지난해 10대 수출 품목 진입 등 성과가 하나하나 가시화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BIG3 산업 성장은 당장의 위기 극복, 경기회복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미래 우리산업의 핵심 경쟁력, 우리경제의 핵심 동력원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는 글로벌 선도 지위를 굳건히 하도록 지속적인 정책 강구는 물론 재정·세제·금융·제도 지원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