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주요 제품 친환경 패키지 전환 추진
유한양행은 31일 종합제지업체 한솔제지와 ‘친환경 패키징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와 한철규 한솔제지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속가능한 미래 구현을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강화하고 있는 두 업체가 공감대를 형성해 추진됐다고 한다. 협약에 따라 유한양행과 한솔제지는 의약품 및 생활용품에 적용 가능한 친환경 종이 패키징 소재 개발과 도입 등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기존 플라스틱 소재를 대체해 친환경성과 보존성을 높인 종이 패키징 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유한양행의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자원 순환에 동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한양행은 국제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 ISO45001을 구축하고 지난 2009년 획득한 녹색기업 인증을 지속 유지하고 있다. 한솔제지는 재생펄프를 활용한 패키지 용지를 비롯해 연포장이 가능한 종이포장재 프로테고(Protego)와 PE(폴리에틸렌) 프리 종이용기 테라바스(Terravas) 등 친환경 소재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