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자연속愛’
화순에서 나는 새송이버섯(왼쪽 사진)은 쫄깃한 식감에 영양도 만점이다.야산에서 재배하는 더덕은 쌉싸름한 특유의 향이 짙다. 화순군 제공
전남 화순군은 ‘힐링푸드’의 고장이다. 전체 면적의 74%를 산림이 차지하는 데다 연 평균 기온이 13.8도로 서늘하면서도 일조량이 풍부하다. 공장이 거의 없고 영산강 상류에 위치하고 있어 청정 농산물이 많이 난다.
화순군 농특산물 판매 사이트인 ‘자연속愛’에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다양한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버섯, 더덕, 쌀 등이다.
새송이버섯은 칼로리가 적고 비타민D의 모체인 에르고스테린을 다량 함유해 고혈압 및 동맥경화 예방 능력이 탁월하다. 선물포장용 새송이버섯 3kg과 2kg은 각각 5만 원, 3만5000원이다. 4kg, 2kg들이 상자(특)는 각각 2만 원, 1만6000원이다.
더덕은 청풍·능주·춘양면 등지서 많이 난다. 화순 더덕은 쌉싸름한 특유의 향이 짙다. 변비 예방과 치료에 효능이 있는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된 건강 식품이다. 혈압을 낮추고 기침을 멎게 하는 데도 효험이 있다. 더덕은 구이, 찜, 절임, 무침 등으로 조리할 수 있다. 크기에 따라 4만∼8만 원에 판매된다.
‘자연속愛 쌀’은 공기 좋고 물 좋은 화순에서 점질토양만을 엄선해 단일품종을 선정 계약재배한 쌀이다. 쌀알이 굵고 맑고 투명해 밥을 지으면 알알이 차지고 쫀득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단백질 함량이 풍부해 밥맛이 뛰어나다. 2010년과 2020년에 전남도 10대 고품질 브랜드쌀로 선정됐다. 10kg 1포대 3만7000원.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