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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김치연구소장 장해춘 씨

입력 | 2021-09-01 03:00:00


세계김치연구소는 제4대 신임 소장으로 장해춘 교수(60·사진)가 취임했다고 밝혔다.

장 소장은 서울대에서 식품공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2005년부터 조선대 김치연구센터를 이끌었다. 김치 전문가인 그는 1996년부터 조선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전통기술첨단화인력양성사업단장,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기획평가위원,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식품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세계김치연구소를 김치산업에 대한 과학기술적 해결책을 제공하는 연구기관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광주 남구 김치로에 위치한 세계김치연구소는 2010년 설립됐다. 과학정보통신부 출연 기관인 세계김치연구소 직원과 연구원 100여 명은 김치산업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장 소장은 세계김치연구소가 나아갈 방향으로 김치 발효과학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체계적 관리운영 시스템 구축을 제시했다. 장 소장은 “세계김치연구소를 글로벌 강소 연구소로 육성해 김치를 대한민국 문화 아이콘이자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며 “국책연구기관으로서 역할과 수요를 충족시켜 위상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