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자유학년제 중학교 대상 교육 프로그램인 ‘투모로드 스쿨’의 2021년도 2학기 수업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대표적인 교육사업인 투모로드 스쿨은 학생들이 퓨처 모빌리티를 주제로 자동차를 활용해 미래사회의 기술들을 학습, 구현해보는 문제해결형 융합교육프로그램이다. 미래형 인재에게 요구되는 핵심역량인 4C(비판적 사고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협업 능력, 창의력) 및 소프트웨어 역량 함양을 목표로 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중학교 자유학년제 대상 투모로드 스쿨을 비롯해, 초등학생을 위한 ‘투모로드 캠프’와 ‘투모로드 위켄드 스쿨’, 장애학생을 위한 ‘배리어프리 투모로드 스쿨’ 등 다양한 포맷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봄학기부터는 교육의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에 위치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교구재를 한 학기 동안 무료로 대여해주는 ‘찾아가는 투모로드 스쿨’을 함께 운영 중이다.
지난달 31일 시작한 2021년 2학기 투모로드 스쿨에는 지난 학기 2215명에서 늘어나 전국 2525명의 중학생이 참여한다. 수업은 코로나19로 인한 교육 여건을 고려해 온라인 방식으로만 진행한다. 원활한 수업운영을 위한 사전준비 일환으로 온라인 교사연수 프로그램도 실시했다.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그룹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교육 결손이 심각해짐에 따라, 보다 많은 학생들이 투모로드 스쿨의 수준 높은 커리큘럼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학습자와 학교 상황에 맞춰 프로그램의 포맷을 다양화하고 있다”면서 “투모로드 스쿨은 지난 3년간 전국에서 9000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며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앞으로도 교육 환경 변화 및 미래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투모로드 스쿨은 레고 에듀케이션 한국공식파트너인 퓨너스와 함께 진행한다. 한 학기를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 각각 8차시씩 2회를 진행, 수업주제는 크게 ▲자동차 구조 및 구동원리 ▲퓨처 모빌리티 개념 ▲퓨처 모빌리티와 버추얼 EV3 프로그래밍 ▲퓨처 모빌리티와 미래직업 ▲함께 만드는 미래와 고투제로(goTOzero, 탄소중립) 실현 노력 등으로 구성된다.
커리큘럼의 핵심은 코딩수업으로 학생들은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인 VRT(버추얼 로보틱스 툴킷)를 사용해 자율주행 기능을 구현하고 EV3 자동차를 작동해 볼 수 있다. 8주간의 프로그램 말미에는 그간 배운 수업내용을 바탕으로 자동차 산업의 변화와 그로 인해 생기는 새로운 직업에 대해 살펴보고 구체적으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아울러 자동차 산업의 탄소중립 노력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도 갖는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