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총 169개 어린이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표준원은 납, 붕소, 가소제 등
기준치를 초과한 8개 제품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다. 표준원은 이번 정보를 알기 쉽게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와 소비자24(www.consumer.go.kr)에 공개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개학을 앞두고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장남감과 완구 등 총 169개 어린이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를 한 결과 8개 제품에서 납, 붕소, 방부제가 검출되거나, 기준치를 초과해 수거 등 리콜명령을 실시했고, 55개 제품에 대해서는 개선조치를 권고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일 안전성조사를 발표하며 적발된 슬라임, 색종이 등 어린이제품 제조 수입업자 등에 대해 리콜 명령한 제품을 공개했다. A사의 야광 샤베트 슬라임에서는 총 납 기준치를 247~257배 초과했고, 붕소는 기준치를 2.6배 초과, 방부제도 검출됐고, B사가 생산한 단면 색종이 제품에서는 총 납 기준치가 21.5배 초과했고 발표했다.
표준원이 제공한 화학물질별 위해성을 살펴보면 납은 피부염, 각막염, 중추신경장애 등을 유발하며, 붕소는 눈과 피부에 자극을 일으키고, 반복 노출 시 생식 및 발육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한다. 표준원은 이번 정보를 알기 쉽게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와 소비자24(www.consumer.go.kr)에 공개하고, 소비자단체, 지자체 등에도 제공했다고 밝혔다. 또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도 등록하여 리콜제품이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감시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