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요아나 말비츠 홈페이지
독일 여성 지휘자 요아나 말비츠(35)가 2023년 시즌부터 명문 오케스트라인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수석지휘자로 활동한다고 세계 주요 음악저널들이 1일 보도했다.
말비츠는 세살 때 바이올린을 시작한 음악신동 출신으로 2006년 하이델베르크 시립극장에서 지휘자로 데뷔했다. 2018년 뉘른베르크 국립극장 음악감독으로 취임했고 2020년 잘츠부르크 음악축제에서 모차르트 ‘여자는 다 그래’를 지휘해 이 축제 100년 역사상 최초로 오페라를 지휘한 여성이 됐다.
유력 음악저널들은 말비츠가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수석지휘자에 취임하면 여성 지휘자 역사상 최고의 지위가 된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말 출산을 이유로 최근 뉘른베르크 국립극장 음악감독을 사직했다.
유윤종 문화전문기자 gusta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