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다음 주에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으로 대권 행보에 나선다.
김 전 총리는 2일 페이스북에 “다음 주로 예정한 대통령 출마 선언식을 준비 중”이라며 “직접 출마 선언문을 쓰고 있다. 출마 결심은 이미 고향에서 밝혔지만 제 비전을 국민 마음속에 깊은 울림으로 전하기 위해 다듬고 또 다듬고 있다”고 했다.
김 전 부총리는 전날 현충원을 찾았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번영이 나라를 위해 몸 바친 분들의 헌신에서 시작됐다는 믿음에서다”라며 “이곳에서 새로운 미래를 구상하면서 앞으로 우리가 할 일을 ‘새로운 10년, 조용한 혁명’이라는 짧은 어구에 담아봤다”고 했다.
김 전 부총리는 앞서 지난달 20일 자신의 고향 충북 음성에서 대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김 전 부총리는 2017년 6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현 정부의 경제부총리를 지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