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컨드네이처 댄스컴퍼니가 2016년 처음 공연한 작품은 재공연 때마다 안무, 연출을 가다듬으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갖춘 무대를 선보여 왔다. 강한 리듬과 환상적 공간을 특징적으로 구현하며, 이를 현실 세계와 대조시키는 독특한 장면 구성이 흥미를 끄는 작품이다. 현대무용의 난해함을 극복하고, 일반 관객과 적극적인 소통을 꾀하는 시도다.


작품은 프랑스 장-프랑수와 뒤두르 무용단, 아리엘 무용단, 부르노 자깡 무용단 등에서 활동한 김성한이 안무했다. 2002년 귀국 후 그가 2005년 창단한 세컨드네이처 댄스컴퍼니는 ‘훔치는 타인들’ ‘구토’ ‘아유레디?’ ‘비트사피엔스’를 대표작으로 선보였으며, 지난해부터 양천문화회관의 상주예술단체로 활동 중이다.
전석 2만 원, 양천구민 1만 원, 전체 관람가,
김기윤 기자 pe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