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지상렬의 ‘도시어부3’ 하차 이유가 새롭게 밝혀졌다.
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3’(이하 ‘도시어부3’) 18회에서는 전 야구선수 정근우, 트로트 가수 조정민, 그룹 2PM 우영과 함께하는 경주 대삼치 낚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정근우는 첫 출연에 99cm의 대삼치를 잡아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개인 최대어를 잡았을 뿐만 아니라 총무게 황금배지까지 차지했다.
이에 이경규는 “여기는 학연과 지연이 판치는 부패한 곳이다. 내가 동성고를 나왔고, 정근우가 동성중을 나왔고, 우영이 동성초를 나왔다. 동성이 다 해먹는다. 학연 지연 혈연 혈액형까지 다 따진다, 우리는”이라고 큰소리쳤다.
그러면서 드러난 뜻밖의 사실은 ‘도시어부’ 고정 출연자들이 전부 A형과 B형이라는 것이었다.
여기에 장우영은 “저 B형이다”라고 센스있게 얹었고, 장PD는 “O형이 왜 없나 했는데, 한 명 찾았다. 지상렬 선배가 O형이더라”고 말해 웃픈 상황을 연출했다. 터져 나오는 탄식 속 이덕화는 “상렬이와 통화했는데 전화번호 바뀌었더라”고 알렸다.
앞서 지난 7월 29일 방송에선 지상렬이 이덕화의 뒷머리를 놀리는 바람에 하차했다는 설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김준현은 “그래서 시즌3를 못 가잖아. 그게 컸어”, 이태곤은 “그게 컸어. 눈치도 진짜 없어. 그게 할 소리야”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