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을 가로지르는 27개 교량 중 유일하게 통행료를 지불하는 일산대교를 두고 경기도가 ‘일산대교 무료화를 위한 공익처분’을 추진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준 고양시장, 최종환 파주시장, 정하영 김포시장은 3일 오전 11시 일산대교에서 ‘일산대교 무료화 선언 현장 합동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이 지사 등은 이날 합동브리핑에서 공익처분 추진 배경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밝혔다.
27개 한강 교량 중 유일한 유료도로로 개통 당시 승용차 기준 통행료가 1000원이었지만, 국민연금관리공단이 지난 2009년 11월 일산대교㈜ 지분인수 이후 금융약정을 변경한 실시협약으로 통행료를 2차례 인상했다.
현재 통행료는 경차 600원, 소형(1종) 1200원, 중형(2·3종) 1800원, 대형(4·5종) 2400원이다.
1200원을 기준으로 1㎞당 652원을 받는 셈이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109원,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189원 등 주요 민자도로에 비해 3~5배가량 비싸다.
[고양=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