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에어팟 프로’. © 뉴스1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3일 ‘2021년 2분기 글로벌 무선 이어폰 시장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는 애플이었다. 주력 판매 제품인 에어팟 프로가 2분기에만 1000만 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7~9월) 에어팟 3세대 출시를 앞두고 애플이 가격 인하 등 적극적인 할인 정책을 편 덕분에 판매량이 더 늘었다. 무선이어폰 최대 시장인 북미 지역(시장점유율 28%)에서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판매량 상승을 도왔다. 애플은 2분기 글로벌 시장점유율 23%를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시장점유율은 역대 가장 낮은 수치다.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 프로’‘. 2021.3.22/뉴스1
삼성전자가 지난달 국내 판매를 시작한 신제품 갤럭시 버즈2는 다이내믹 스피커, 주변 소음을 제거해주는 ANC(액티브 노이즈 캔슬링)를 통해 몰입감 있는 사운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역대 갤럭시 버즈 시리즈 중 가장 작고 가벼워 오랜 시간 사용해도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해 소비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동근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하반기(7~12월) 애플 에어팟 3세대 신제품이 출시되면 애플 제품의 전체 판매량은 상반기(1~6월) 대비 더욱 늘어날 전망이며 올해 애플 무선이어폰 판매량은 약 8000만 대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삼성전자 역시 최근 출시한 갤럭시 버즈2가 초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동일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