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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당무감사 가능”… 與 공세에도 黨차원 논평 없어

입력 | 2021-09-04 03:00:00

첫 보도 매체 “국민의힘 인사가 제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3일 당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당무감사를 진행할 수 있다”면서도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관계로는 여러 가지를 단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2일 관련 의혹이 보도된 이후 이날까지 당 차원의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당의 유력 대선 주자가 정치적 타격을 입을 수도 있는 의혹에 휩싸였지만 국민의힘의 다른 대선 주자들까지 윤 전 총장에게 “해명하라”고 공세에 나서면서 당 지도부가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우리 당 후보의 개입이 있었다면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는 데 동의한다”라며 “(자료를 전달받았다는) 김웅 의원 본인이 문건을 이첩받았는지 불확실하게 답변하고 있어서 당무감사를 통해 파악하겠다”고 했다.

관련 의혹을 처음 보도한 인터넷매체 뉴스버스의 이진동 발행인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제보자에 대해 “미래통합당 측, 지금 국민의힘 측 사람인 건 맞다”고 말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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