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자 10명 중 3명은 기업의 친환경 활동을 고려해 제품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KB국민카드 고객 1000명을 설문조사해 이런 내용의 보고서 ‘소비자가 본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와 친환경 소비 행동’을 5일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31.6%는 ‘제품·서비스를 선택할 때 기업의 친환경 활동 여부를 고려한다’고 답했다. ‘고려하지 않는다’는 답은 12.5%에 그쳤다. 앞으로 친환경 제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는 90% 이상이었다. 특히 생분해 비닐, 종이 포장재처럼 ‘폐기물이 자연 분해되는 제품’(52.0%)을 사겠다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