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3일 오후 대전 유성구 어은동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기 전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9.3/뉴스1 © News1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야권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검찰총장 오른팔인 손준성 범죄정보기획관과 (당시) 김웅 총선 후보자의 결탁은 범죄정보국기 문란, 검찰 쿠데타 등 어떠한 말로 표현하기 힘든 검찰 역사상 최악의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제가 몇몇 현직 검사와 통화해봤는데 이게(의혹이) 사실이라면 검찰 문 닫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할 정도로 일선 검사들이 충격을 받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해당 자료와 관련해 “대법원 판례와 참고자료를 보면 검찰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충분히 의심된다”라며 “감찰 사건이 아니라 당장 수사로 전환해야 할 사건이다. 빨리 손 검사 개인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속한 수사에 착수할 것을 검찰과 공수처에 강력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지난 주말 충청권 경선에 대해선 “충청은 대한민국 중심이고 여론 바로미터가 됐다”며 “이번 경선 결과에 모든 후보가 승복하고 하나로 힘을 모아가고 있다. 남은 184일 동안 착실하게 경선을 완주해 원팀 민주당 승리를 위해 뛸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토종 백신 개발과 관련해선 “제가 어제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와 통화해보니 3차 임상하려면 실험자가 필요한데 접종 백신 일반화된 상황에서 구하기 어렵다고 한다”며 “중화항체를 가지고 평가하는 대조 백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