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된 대학생 A씨가 구입한 마약류(인천본부세관 제공)2021.9.6/뉴스1 © News1
일본에서 고교시절을 보내면서 따돌림을 당한 경험으로 생긴 광장공포증을 해소하고자 마약류에 손을 댄 20대 대학생이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본부세관은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A씨(23)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6월 다크웹에서 구입한 케타민, 대마수지(해시시) 등 11개 마약류를 16차례에 걸쳐 국제우편물을 통해 국내로 밀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마약류가 효능이 있다고 생각해 다크웹을 이용해 마약류를 구매한 뒤, 구매대금은 가상화폐로 지불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관은 지난 6월8일 국제우편물 속 진공포장 상태로 숨겨져 있던 마약류 2종을 발견하고 조사를 통해 A씨를 적발했다.
세관 관계자는 “MZ세대는 인터넷이나 가상화폐 사용에 익숙해 마약 범죄에 노출되기 쉽다”며 “마약류는 뇌손상과 중독 등 피해가 크니, 주의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뉴스)